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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11-11-22 01:14
갈매기 관람후기
글쓴이 : 임재훈
조회 : 2,180
총   평 :
일시:11월20일 6시


갈매기의 초연은 실패작으로 끝났지만,스타니슬라브스키의 연출에 의해 커다란 성공을 거두었다는

안톤체홉 작품.

체홉은 이 작품 이수로 다시는 희극을 쓰지 않겠다.. 하였다지만,,

비극적 요소를 잘 드러낸 스타니슬라브스키에 의해 극은 비극으로 잘 표현되었다.. 고 한다.

다른 연극 <청혼><곰>으로 희극적인 요소를 접했던 안톤체홉 작품이기에,

그의 특유의 언어적 유희도 기대했었다..



등장 인물 10명 중 사랑과 직접적 관련이 없는 사람은 독신으로 살아가는 쏘린역 단 한사람.

메첸코는 아내 마샤를 사랑하지만, 마샤는 코스쨔를 사랑하고, 코스쨔는 니나를, 니나는 보리스를 사랑하고, 이리나 또한 보리스를 사랑한다.

또한 마샤의 엄마 뽈리나는 남편 샴례프 대신 도른을 사랑한다는...

이들의 얽히고 섥힌 사랑은 그냥 희극이며,

보리스 옆에는 나이 든 여배우 이리나가 항상 같이 있지만,, 

배우를 꿈꾸기에 작가인 보리스를 사랑하게 된 후,,

어린시절의 사랑 코스쨔 보다는 보리스 곁에 다가갔다가,,배신을 당하고 낳은 아이 까지 죽게 되어서,

시련의 상처를 안고 먼곳으로 떠나려는 니나.

그런 니나지만, 아직까지 못잊어서, 또 한차례 사랑을 갈구하지만,,

끝내 그의 곁을 떠나는 니나 때문에 자살하는 작가 코스쨔..

이런 비극이지만,, 극의 중간중간의 사랑은 정말 엉터리 코메디이다..

작가는 이런 세상 많은 이들의 삶을 이렇게 풍자적으로 그리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니나는 코스쨔에게 편지를 보낼 때 갈매기라고 자신의 이름을 대신햇는데,,

코스쨔가 죽기 전,,죽은 갈매기  박제를 코스쨔의 책상에 옮기는 것은 무엇을 상상하라 하는지? 궁금



극은 어떤 충격적이거나 임팩트한 상황이나 사건도 없다.

단지 그들의 사랑에 대한 다양한 표정들..

내면적 연기가 필요하기에,, 대사 한마디 한마디가 중요한 요소이다.

니나의 이야기는 시적인 요소가 강했고,

코스쨔의 고뇌에 가득한 대사는 회색빛이 강했다..

보리스를 향한 사랑 이리나의 대사와 표정에는 열정이 가득하였고,,

도른역과 쏘린 역의 배역에는 노련미가 가득하였다..

니나의 노래와 마지막 합창곡이  참 인상적이었는데,,어떤 매체를 통해 들을 수 있으면 좋으련만....



단 두차례 공연의 무대장치로는 훌륭한 편이었고,

배우들의 발음 전달 또한 잘되어서, 나무랄데 없었던 연극이었다..

그들의 대학로 연극<사랑해>도 많은 박수 받기를...

오버 액션을 하지 않음에도,, 전달이 충분히 잘 되었다.

오세곤 감독 특유의 연출이 이런 작품을 만들었으리란 생각도 함께 한다.

이런 좋은 공연을 마련해준 금나래 아트홀에도 무한한 감사드립니다..